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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천태종 지자 대사 탄신 기념 한자리에
천태종을 창종한 지자 대사 지의 스님(538~597)의 탄신 1465주년과 중국불교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중일 삼국의 천태종이 한자리에 모였다.

10월 11일 중국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에서 열린 ‘지자대사 탄신 1465주년 및 중국불교협회 창립 50주년 기념법회’에는 한국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운덕 스님, 국청사 방장 커밍(可明) 스님, 일본 천태종 좌주(座主) 니시오까 스님, 중국불교협회부회장 썽후이(成輝)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국청사 감원 윤관(允觀)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커밍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자 대사 탄생과 중국불교협회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에 참석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중국 천태종과 중국불교협회는 애국ㆍ애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사회안정과 불교 현대화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운덕 스님은 축사에서 “천태종의 본산인 국청사에 한중일 세 나라의 천태종도들이 모여 지자 대사의 가르침을 되새기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이 자리를 빌어 중국 불교의 발전과 천태종의 흥성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자 대사에게 향과 차를 올리는 추모의식을 마친 일행은 국청사에서 버스로 2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지자대사육신탑과 지자대사 설법대를 찾아 참배했다. 또한 저녁 7시 30분 천태산극장에서 열린 ‘불교음악회’에서는 천태종 스님들의 영산재 시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전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국청사 방장 커밍 스님을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커밍 스님은 “중한일 삼국의 천태종은 한 뿌리에 뻗어 나온 가지와 같다”며 “중국과 한국, 일본의 천태종이 서로 교류ㆍ협력해서 천태종을 세계적인 불교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3-10-14 오전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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