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아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법장)가 10월 11일 저녁 7시 동국대학교 90주년기념 문화회관 예술극장에서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불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섭 씨(추계예술대 교육대학원 재학)의 대금독주, 소프라노 박정희 씨(경희대 성악과 강사)의 독창, 박민정 씨(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 등으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이 무지개, 행복, 경북궁 타령 등을 합창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생명나눔은 “소아암은 난치성 질환에다가 과다한 치료비 지출로 인해 환아의 가정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게된다”며 “더 많은 소아암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재정적·심리적 지원으로 희망을 주기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악회 입장료 등의 수익금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민다혜(여·4), 이용래(남·15) 환아와 다운증후군 등의 복합질환 환아 정지혁(남·8), 재생불량성 빈혈 환아 김민선(여·17), 신경아세포종을 앓고 있는 명보경(여·13) 환아 등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환아지원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예금주 생명나눔), 공연문의 02)734-8050
▲소아암은 어떤 병?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과 뇌종양, 악성림프종, 신경모세포증, 윌름종양, 연부조직종양, 골육종, 배세포종 등 소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소아암은 어른들에 비해 치료가 잘되는 편이며 완치율은 60~70%이상. 그러나 치료기간이 2~3년 이상 걸려 부모와 아이가 힘든 투병 시간과 많은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도 치료비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연구기금조성에까지 개인 재산을 기부하는 적극적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의료보호 혜택이 전혀 없어 환아와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