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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화합 산사음악회 11일 내원암
지난 6월 월드컵 개최 1주년을 맞아 6대 종교인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주역이 되었던 종선스님이 종교인들의 화합을 위한 산사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10월 11일 오후 3시 대둔산 내원암에서 ‘마음으로 자연으로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가을산사음악회 2003’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불교, 성공회, 기독교, 원불교, 천도교 5대 종교 성직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내원암과 한울림합창단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비구스님, 승가대학 학인 비구니 스님, 신부, 수녀, 교무, 정녀 등 성직자 20여명이 모여 만든 5대종교연합합창단의 ‘사랑으로’ '내원암 산길에서‘ 노래가 선사된다.

가을 산사에서 펼쳐질 무대를 위해 5대 종교 성직자들은 벌써부터 만남을 자리를 갖고 부산의 한울림합창단 연습실에서 화음을 맞추고 있다. 이 밖에도 국악, 승무, 중고제 판소리 병창, 동편제 판소리, 울산불교합창단 합창, 트럼펫독주, 가야금 창작곡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이날 가을산사음악회에서는 사찰에서 만든 간장, 된장 등을 판매하며 그 판매 수익금은 태풍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수재민을 돕는데 사용한다.

종선스님은 “종교의 벽을 허무는 지름길은 자주 만나 서로 대화하는 것”이라며 “축구대회로 시작된 종교인들의 만남이 음악회는 물론 다양한 통로를 통해 활성화되면 종교인들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 직지불교대학 황룡사(주지 도일스님)가 수재민을 돕기 위한 산사음악회를 연다.

황룡사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 30분 경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태풍 매미로 수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자비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통기타 하나로 음성포교를 펼치는 도일스님을 비롯해 불자가수 박정식씨의 천년바위, 달마스님의 동해소리 및 관음춤 등과 함께 합창단과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산사를 휘감을 전망이다.

한편 음악회에 앞서 이날 오전 4시부터는 남북통일을 발원하는 약사여래대불 점안대법회를봉행한다.?약사대불 점안법회는 직지사 전주지 혜창스님, 직지사 주지 자광스님, 박철언 전 국회의원, 황룡사 신도 등 사부대중 1천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10-06 오전 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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