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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유원지 개발 본격 저지
통도사 인근에서 추진 중인 초산유원지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통도사 스님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통도사와 시공업체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초산유원지 공사 진행을 막기 위해 통도사 환경위원회 스님들은 매일 공사 현장에 나가 공사를 막고 있고, 시공업체는 이에 대해 법에 호소하고 나섰다. 스님들이 공사현장을 지키며 환경파괴를 막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자 시공업체가 법원에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다. 이는 최근 공사 백지화를 요구하는 통도사 환경위원회의 주장에 어떠한 합의점도 찾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면서 촉발됐다. 시공업체의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통도사 환경위원회측도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처럼 초산유원지 건립이 법적 싸움으로 비화되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통도사에서 불과 400~500m 반경 안에 유원지가 개발되면 숙박시설이 들어서 자연환경과 수행환경 파괴가 불가피 하다”는 통도사측의 주장과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공사를 백지화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을 뿐이다.

통도사 환경위원회 집행위원장 산옹스님은 “법원에서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이 내려진다해도 수행환경, 자연환경을 지키려는 스님들과 불자들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조직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10-06 오전 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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