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 문화 > 학술·문화재
불교종립대 지역기반대학 자리매김
위덕대, 금강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불교 종립대학들이 해당 지역의 사회봉사와 참여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등 지역활동을 강화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진각종립 위덕대는 최근 지역의 복지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에 기반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10월 18일 열리는 개교 8주년 기념행사에서 밝힐 예정이다.

위덕대는 9월 3일 대학 대회의실에서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학생들에게 사회봉사의 장을 마련하고, 대학-복지관 간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각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9월 27일에는 학산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제1회 ‘아이터’ 정보검색대회의 장소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7월과 8월에는 경주 양동민속마을, 노인복지시설인 포항 정애원과 각각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도 했다. 위덕대는 앞으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및 민속마을과 WT(Welfare Technology)를 통한 사회봉사의 참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대학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것이다. 위덕대 회당학술정보원이 불교학 자료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조치다.

개교 1년차인 천태종립 금강대는 9월 17~18일 열린 ‘금강인의 가을축제’에 지역주민 1백여명을 초청하는 등 지역활동을 시작했다. 금강대는 첫 입학식 때도 학교가 위치한 대명리 이장의 축사를 마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도 의료원과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에서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제14호 태풍 ‘매미’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경주 월성동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대학생 창업경연대회, 지역축제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지역에 자리잡은 불교 종립대학들의 이미지 개선과 신입생 유치 등 대학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3-10-06 오전 9:01: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