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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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규 의원, 불교비하발언 파문
북한산 관통도로와 관련된 문제들은 공사지역 사찰에 돈만 쥐어주면 끝난다는 박혁규 국회의원(한나라당, 경기도 광주)의 발언에 불교계가 분노하고 있다.

10월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7명의 위원들은 서울 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공사 현장 점검에 나와 시공사 측으로부터 사패산 터널공사의 불가피성과 불교계의 반대 이유 등에 대한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혁규 의원은 “저기(사패산 터널 공사현장 부근) 절에 보상을 많이 해주면 되잖아요. 간단한 것 아니에요. 돈 많이 주면 안 나가겠어요.”
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이 MBC 저녁 뉴스데스크에 그대로 보도됨으로서, 북한산 관통노선을 둘러싼 정부와 불교계의 공방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 2일 ‘국회의원 박혁규의 발언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환경보호를 위해 온갖 역경과 시련을 견디며 정진해 온 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 반대운동을 돈 몇 푼 더 받아내기 위한 행위로 이해한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며 “과연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과 관련된 문제들이 돈 몇 푼에 끝날 사안이라 생각하는지 정확한 입장표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혁규 국회의원 강금석 사무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방송된 발언이 불교비하발언으로 확대·해석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의원님은 환경과 사찰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절충안 마련을 통해, 원활하고 조속한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 ilpck@buddhapia.com
2003-10-03 오후 1:37:00
 
한마디
국회의원 집 밑으로 도로관통시켜 보상합의하자 하면 얼마를 원할까
(2003-10-04 오후 7: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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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기자님 흥정중개인 역할좀 해주시죠 일단 얼마를 줄거냐고 물어봐 주시고 그 다음 문제를 해결합시다. "오월의 솔바람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을 모를 까 그게 두렵네"
(2003-10-04 오전 11:14:3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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