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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완)는 10월 1일 복지센터에서 ‘2003 탑골사람들’ 개막식을 갖고 13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사 총무국장 도림 스님, 신도국장 선웅 스님을 비롯해 3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지완 스님은 인사말에서 “어르신들의 자유로운 만남과 활기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원봉사 박람회와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걷기대회, 자원봉사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노인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어르신 길거리 탁구대회, 하루장터, 게이트볼 경기, 가족사진촬영 등의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첫날 열린 ‘탑골 자원봉사·자활박람회’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박람회에는 종로구자원봉사센터, 자양종합사회복지관 등 모두 31개의 봉사단체와 복지시설들이 참가했다.
어르신들은 특히 중앙고령자취업알선센터 부스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 부스에 많은 관심을 보여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자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이와 함께 11일 노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걷기대회, 15일 자원봉사 토론회를 각각 개최하고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탑골자원봉사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