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직무대행 일문, 이하 실천승가회) 캄보디아 지원단이 컴퓨터 전달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지선 스님(상임고문), 성관 스님(지원단 단장), 노귀남 박사(불교포럼 실행위원장) 등 지원단 18명은 9월 30일 합참본부에서 컴퓨터 30대와 생필품(속옷 100점, 세면도구 100세트)을 캄보디아 국방부 합참본부와 국가관광위원회에 각각 전달했다.
투순(THOU SUN) 소장(합참의장 비서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불자들이 컴퓨터를 기증해줘 고맙다”며 “전달식을 통해 양국이 우호관계를 맺는데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성관 스님은 “한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어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교육”이라며 “캄보디아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과 청년들을 잘 교육시켜 나라의 일꾼이 되도록 하는 게 캄보디아 지원사업의 바람이자 목표”라고 답했다.
동석한 이한곤 캄보디아 대사도 “불자로서 불교국가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2달 반 전 그 희망이 이뤄졌다”며 “재임기간 동안 정부와 민간 친선 유지와 양국 발전 도모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폴 사룬(POL SAROEUN) 합참의장은 “여러분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우리나라 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달식에서 성관 스님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