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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사나사(주지 화암스님)는 10월 1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태고 보우 스님 탄신 702돌을 기념해 고려시대 국사 추대의식 및 어사행렬 재현과 추모다례제, 산사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양평불교사암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301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고려말에 왕사(王師)와 국사(國師)를 역임한 보우 스님의 얼을 기리고자 2년전부터 마련한 것.
이날 행사는 보우 스님을 국사로 추대하기 위해 사나사를 찾은 ‘어사행렬의 재현’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나사 신도회와 양평군 청년회원 3백여명이 여말선초(麗末蘚初)의 어사, 의장대, 문무관, 군병 등의 전통 복장을 갖추고 양평읍내와 사나사 일대를 행렬한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사나사에서 보우 스님의 국사 추대 의식 재현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산사음악회. 단골 출연가수인 강산에와 해바라기를 비롯해 국악인 유주희와 염경애, 꼬마가수 김용빈, 현악 4중주단 로터스 등이 출연해 음성공양을 들려 준다. 한편 11일 오후 3시30분에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양평역까지 산사음악회 특별열차가 운행된다.(031)772-5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