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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노선재검토위 보고서 조작 파문-2신
북한산 노선재검토위 보고서 조작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안제 노선재검토위원장(전 서울대 환경대학장)은 “개인 위원으로서 의견을 삽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선재검토위 김용구 간사(불교계)는 “지난 6월 23일 오후 4시 정부 세종로 청사 1018호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최종 보고서 발간은 위원장과 불교계, 건설교통부 양측 간사의 합의 하에 하기로 했다”며 “무단 발간은 전적으로 노선재검토위원장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김안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노선재검토위 보고서에 북한산을 관통해야 한다는 개인 의견을 삽입한 것이 사실인가?

-사실이다.

△이유는?

-위원장으로서 전체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 위원 한 사람으로 의견을 삽입한 것 뿐이다.

△위원장은 위원과 달리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 위원으로서 노선재검토위 최종 투표 시 투표에도 참여했다. 노선재검토위 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회에서도 그렇게 한다. 국무총리실에서도 의견 삽입을 원했고 불교계에서 반대했지만 노선재검토위 투표가 끝나고 개인 소견을 삽입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국무총리실에서도 의견 삽입을 원했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해 외압이나 회유가 있었는가?

-그렇지 않다. 나도 총리급이다.

△노선재검토위 활동이 종료된 후 3개월이나 지났을 뿐 아니라 정부에서 공론조사라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는 시점에서 보고서가 발간된 이유는?

-서로 합의가 안돼 늦어진 것 뿐이다.

△보고서 발간은 위원장과 불교계, 건설교통부 양측 간사들의 합의 하에 하기로 약속한 것 아닌가?

-모르겠다. 총리실에 보고서 제출만 했을 뿐이다. 발간은 총리실 담당이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09-27 오전 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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