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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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휴식문화, 스파(SPA)
△ 전문
때는 바야흐로 웰빙(well being)시대다.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달려가는 삶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시대. 그래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는 건강법인 ‘스파(spa)'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스파(spa)’는 본래 ‘온천’을 뜻하지만, 웰빙 개념이 확산되면서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목욕, 향기요법, 마사지 등을 두루 일컫는 말이 됐다. 사우나, 녹차탕, 찜질방으로 발전해 온 휴식문화가 이제 스파로 옮겨가고 있는 현실에서 스파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시티스파 즐기기
스킨 & 스파(02-549-6550)이나 다르 스파(02-545-6591) 등 국내 스파숍(spa shop)들은 목욕까지 포함한 ‘리조트 스파’보다는 마사지로 명상과 치유를 강조하는 ‘시티스파’를 다루는 곳이 많다. 시티스파에서는 은은한 조명, 아로마향, 명상음악과 함께 부드러운 마사지를 제공하면서 오감을 다스린다. 내적으로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신체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마사지를 포함하는 스파는 어떻게 이뤄질까? 응용방법에 따라 그 종류가 무한할 수 있지만 그 가운데 인기있는 ‘타이’와 ‘아유르베딕’을 소개한다.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타이(thai)는 요가(yoga)와 시아추(shiatsu, 압점마사지)가 결합된 마사지다. 매트에 누우면 테라피스트(치료사)가 손바닥, 엄지손가락, 팔꿈치, 발을 이용해 에너지가 흐르는 지압점에 압력을 가하고 요가동작을 취하게끔 한다. 에너지 균형 회복과 근육 긴장 이완, 유연성 증대에 효과가 있다.
최근 눈길를 끌고 있는 아유르베딕(ayurvedic)은 몸 자체의 치유능력을 회복시켜주는 마사지다. 인도의 의사들이 폐와 장 청소를 하기 전 몸의 통로를 열기 위해 고안한 마사지로, 두 명의 테라피스트가 미리 짜여진 안무 동작과 함께 실시한다. 요가의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미세한 부분까지 풀어주고 뼈의 배열도 섬세하게 교정해 준다.

이밖에도 향기로 감각을 일깨우는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해독작용이 탁월한 스웨디시(swedish), 돌을 달궈 세포의 균형감각을 일깨우는 핫스톤(hot stone) 등이 있다.

△ 홈스파 백배 활용하기
전문숍에서 스파 서비스를 받자면 최소 7만원은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큰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목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스파가 인기다. 특히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스파는 좋은 향기를 코로 흡입하는 동시에 오일의 약리 성분을 피부로 받아들일 수 있어 호응이 좋다. 단, 오일의 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신욕인 경우는 6방울 전후, 반신욕은 4방울 전후가 알맞다. 아로마 성분이 몸에 스며들도록 20분 이상 몸을 담그고, 향이 새나가지 않도록 문을 잘 닫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천연재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거즈나 면으로 만든 주머니에 재료를 넣어 30분정도 우려낸 물에 몸을 담근다. 온천 효과를 내는 소금 목욕은 피부미용 뿐만 아니라 신경통,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 소금이나 죽염을 3~4 큰 술 녹인 따뜻한 물에 들어가 20분정도 스펀지로 마사지하면 된다.

‘아베다 다르 컨셉 스파(AVEDA Dar Concept Spa)’ 임숙경 실장은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입욕 전 냉수나 그린티를 마시는 것이 좋고, 목욕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스파스크럽으로 충분히 맛사지하고 헹궈내면 피부에 생기가 돈다”고 설명한다.
강신재 | thatiswhy@buddhapia.com
2003-09-25 오전 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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