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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의 창(17개국 29편) △뉴커런츠(10개국 13편) △한국영화 파노라마(12편) △월드시네마(36개국 29편) △와이드앵글(26개국 73편) △오픈시네마(9개국 9편) △크리틱스 초이스(10개국 8편)△한국영화 회고전 등 모두 9개의 주제로 구성돼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아시아 영화의 창’. 아시아 영화를 중심으로 열리는 영화제답게 올해에는 젊고 유망한 신예감독들이 다수 출품했다. 불자들이라면 종교와 내적 문제를 다룬 프라사나 비타게 감독의 ‘8월의 태양’(스리랑카), 종교적 신념에 의한 여성억압 문제를 조명한 사비하 수마르의 ‘침묵의 물’(파키스탄), 방황하는 젊음을 그린 펜엑 라타나루앙의 ‘우주에서의 마지막 삶’(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현실과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영화들을 챙겨볼만 하다. 또한 부탄에서 잠양 키엔체 왕포의 환생으로 추앙받고 있는 키엔체 노루부 스님의 신작 ‘여행자와 마법사’도 불교와 관련된 영화다.
개막작은 일본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도플갱어(Doppelganger)’가, 10일 폐막작으로는 한국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가 선정돼 있다. 자세한 상영안내와 예매관련 정보는 인터넷(www.piff.org)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