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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대화하며 기의 흐름을 함께 교감하라
나무는 인류와 더불어 살아오면서 인간에게 유ㆍ무형의 물질과 에너지를 제공해 주었다. 하지만 나무가 인간과 통하는 기(氣)를 가지고 있어 인간에게 힘과 기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은 바로 나무마다 갖고 있는 기의 특성을 밝히고 그 특성이 나무명상을 통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유형별로 밝혀 놓았다.

미국의 식물학자중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였던 클리브 백스터는 자극을 가했을 때 보여지는 식물의 반응을 알아보았다. 식물이 있는 방에 한 사람을 들여보내 잎을 따보도록 했을 때 거짓말 탐지기에 격렬한 반응이 나타났다. 또 처음 본 사람에게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물을 주고 보살펴 준 사람에게는 곧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백스터는 식물이 인간을 알아볼 수 있고 기억력도 가지고 있다는 추론을 얻어냈다. 이렇게 저자는 나무들에게도 물질적 영역을 초월해 생물의 구조와 형상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학자들의 실험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결과를 통해 교감으로부터 무감해 지는 것은 단지 ‘우리’ 일 뿐 우리 주변의 나무들을 비롯한 자연들은 언제나 제자리에서 문을 열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나무와 대화하며 기의 흐름을 함께 교감하는 나무 명상을 권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저자는 오늘날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나무의 기(氣) 영역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즉 나무마다 끼치는 영향력이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 나무의 기를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단풍나무, 아카시아, 살구나무, 배나무, 회양목, 밤나무, 딸기나무, 물푸레나무 등 70여 나무의 기와 효력도 소개해 놓았다. 또 자신에게 맞는 나무를 선택하는 방법도 들어 있어 나무 명상을 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나무의 힘
야스민ㆍ미하엘 라이트/박원영 옮김
태동출판사
8천5백원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3-09-24 오전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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