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은 격월간 불교 잡지 <불교와 문화>가 10주년 특집호(2003년 9ㆍ10월호) 발간과 함께 특별 강연회와 불교잡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통권 55호인 10주년 기념 특집호는 ‘불교 재가자 수행, 무엇이 문제인가-그 현주소와 전망’을 주제로 재가자의 간화선수행이 가능한지, 한국 재가 불자들이 어떻게 수행하고 있고 독립된 수행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진단해본다. 또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과‘비불교적 신행행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주제의 대담도 담았다. 그 밖에 스리랑카와 미얀마, 태국 등 세계 주요 불교국가의 신앙형태와 해외통신 ‘지금 인도에서는 이렇게 수행한다’ 등의 기사도 볼 수 있다.
10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는 10월 1일 오후 2시 불교방송 3층 대법당에서 열린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박영재 교수(서강대 자연과학부)가 ‘한국불교 재가자의 간화선 수행, 가능한가’를, 미산 스님(조계종 사회부장)이 ‘재가 수행문화 정립을 위한 방향 및 전망’을 주제로 강의한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불교방송 3층 대법당 및 로비에서 선보이는 ‘불교 잡지로 본 불교문화의 숨결과 무늬전’은 창간 연대순으로 살펴본 한국 불교잡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해방 전후 불교계에서 발간된 70여 점의 불교 잡지를 통해 각 시대별로 불교 잡지 속에 투영된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