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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뉴욕서 9.11테러 추모법회
“비둘기를 수없이 날려봐야 평화는 오지 않습니다. 평화는 바로 이 ‘마음’ 속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9월 21일 9.11 테러의 현장인 뉴욕 맨하탄의 4만여 뉴욕커들은 아침부터 센트럴파크 이스트 메도우로 모여 3년만에 방문한 세계적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반겼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9.11 추모 설법에서 영화 배우 리처드 기어의 소개를 받으며 입장, 시종 유쾌한 모습으로 ‘어떻게 폭력적인 마음을 없애며 자비심을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해 특유의 위트 섞인 법담을 들려주었다.

“9.11 테러 현장도 다녀왔다”고 밝힌 달라이 라마는 “쌍동이 탑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 끔찍했다”며 “전쟁은 매우 구시대적인 것이며, 이웃의 삶을 파괴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삶을 파괴하는 적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미국 중상류층인 백인이 대거 참석했으며 가사를 입고 나온 수많은 티베트 스님들과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티베트 인들이 눈길을 끌었다.

뉴욕=강유신 특파원
2003-09-23 오후 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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