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검토" 시사
노무현 대통령은 9월 22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과의 오찬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 북한산 관통노선 문제와 관련 “정부는 관통이든, 우회든 백지상태에서 중립적인 입장아래 공론조사라는 새로운 정책결정 방법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공론조사 결정 방식을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백지상태에서 공론조사를 새로 한다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유인태수석은 "공론조사는 찬성과 반대의 뜻을 가진 사람들을 일정비율에 맞춰 500~1000명 정도로 구성, 참석자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설명과 토론을 거친 후 투표를통해 결정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현재 불교환경연대등 교계는 정부가 19일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공론조사 방침’을 들고 나온 것은 결국 정부안대로 노선을 관철시키기 위한 수순밟기로 반발하고 있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