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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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 결정은 환경포기 선언 및 반불교 행위"
불암산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결정하려 하고 있다.

국립공원은 개발로부터 우리 국토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이다. 우회노선의 채택이 가능함에도 굳이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겠다는 것은 개발의 미명으로 국토의 보전을 내팽개치는 환경 포기 선언이며, 불교의 수행환경을 파괴하는 반불교 행위이다.

불교계와 시민 환경단체는 97년 현 노선이 처음 결정됐던 때부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립공원과 수행환경의 파괴, 노원 도봉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훼손하면서까지 도로 건설을 강행하는 것은 개발독재시대에서나 가능했다. 그런데 참여정부에서도 개발일변도의 관행에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반대운동은 도로의 효율성과 함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주민의 건강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참여정부의 개혁정신에도 부합된다고 믿는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 결정은 노무현정부의 환경 포기 선언이며, 반불교 행위임을 다시 확인한다. 우리는 노무현 정부가 관통노선 결정을 강행할 경우 “수행환경을 지키는 호법신장이 되라”는 원로회의 유시와 진리를 구현하기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렸던 선조사님들의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을 받들어 불교계의 모든 역량을 모아 노무현 정부에 대응할 것이다.

다시 한번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촉구한다.

-.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산 관통노선을 백지화하고 대안노선을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라!

-. 노무현 정부는 노선재검토위원회의 ‘관통 불가’ 의견과 각계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우회노선을 채택하라!

-. 우리는 원로회의 유시를 받들어 국립공원과 수행환경을 지키는 일에 위법망구할 것이다.

불기 2547(2003)년 9월 19일
불 교 환 경 연 대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09-19 오후 6:00:00
 
한마디
너희들이 제대로 했음 정부가 우습게 보고 강행 발표 했겠는가? 자기 반성 부터 하시오.
(2003-09-20 오전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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