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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련은 9월 18일 만해교육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일 경불련 운영위원들과 실무자, 지도법사 합동회의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발표했다. 합의사항에서는 ‘조직의 민주성’ㆍ‘사업의 공개성’ㆍ‘재정의 투명성’을 경불련 3대 원칙으로 채택하고, 운영위원회는 수행과 정보 공유기능과 예ㆍ결산 결정 및 감사 기능을 주로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경불련 모든 사업과 재정은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견을 보여 왔던 조직 정체성 부분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연대사업과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단 연대사업을 담당하는 별도의 기구를 둬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리기로 했다.
임원도 개편키로 했다. 경불련 상임고문에 정련 스님(부산 내원정사 주지)을, 상임지도법사에 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을 추대하고 공동대표로 법현 스님(동방불교대 교학처장)을 선출한다. 또 노부호 교수(서강대 경영학과)를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장으로 겸직시키고 대휴 스님(인천 약사사 부주지)을 (사)이웃을 돕는 사람들 이사장으로 선출키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김동흔 전 운영위원장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운영위원장과 이사장을 사임하며, 경불련 전 운영위원 및 실무자들은 함께 참회하고 서로 화합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에서 법륜 스님은 “내부 갈등을 수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중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임원들의 임기가 지속되는 향후 2년 동안은 과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