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유공자로 선정돼 9월 16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이건식 연화복지의원 행정원장(사진)은 “무의탁 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불교 복지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건식 원장은 1998년 '좋은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사장 정암)'의 사무국장을 맡은 이래로 '예난양주고을' 회장, '경기도 자원봉사단체 협의회' 북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이 원장은 1998년 '좋은일 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무국장 시절 도입한 잉여음식 나눔운동(food bank)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어려웠습니다. IMF 한파와 음식물 배송에 있어서 위생문제, 인력부족문제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았지요.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원장은 힘들었던 시절을 무사히 넘기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당시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조금씩 정성을 모아 ‘잉여음식 나눔운동’에 참여해 준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이 운동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원장의 사회봉사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999년 11월 설립된 노인전문병원 연화복지의원의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노인,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등 모두 5만여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 원장은 “우리 주위에는 빈곤한 가정환경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우게 되는 이웃들이 많다”며 “불우한 이웃들이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서민형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