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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제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울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은 “이제는 장애인 복지의 양적 팽창보다 질적 향상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8년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설립한 이래로 사회에서 소외받고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해온 스님은 다른 복지관에 비해 작은 규모로 시작한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으로 장애인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복지관 직원들과 봉은사 신도들이 장애인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온 결과가 이렇게 작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작은 규모의 시설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봉사 활성화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장애인들이 재활자립에 성공하는 것은 장애인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스님은 “한사람의 장애인이라도 사회복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장애인들이 정상인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