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대한민국종교예술제가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주최, 문화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동후원으로 10월 1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종교예술제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교가 함께 문화예술 분야를 통해 종교 간의 화합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97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이번 종교예술제는 11일~15일 영화제(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영상관)로 시작돼, 16일~22일 미술제(서울 국제 디자인 아트프라자 3층)로 이어져 28일 음악제(국립극장 해오름극장)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첫 막을 장식하게 될 영화제는 기존영화 뿐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편영화를 공모, 수상작을 상영한다. 공모작은 장르제한 없이 30분 이내로 된 창작 작품이어야만 하며, 신청접수는 15일까지 전자우편(kraf@kraf.or.kr)이나 팩스ㆍ우편으로 하면 된다. 응모작 마감은 9월 16~25일까지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종교예술제 홈페이지 (www.kr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이기원 감독은 “영화에 관심 있는 많은 종교인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단편영화를 통해 ‘사랑과 평화,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보다 많은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될 불교관련 영화에는 ‘보리울의 여름’, ‘오세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