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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용산사 뒤 30M서 도로공사 각종 피해
사찰에 인접해 건설되는 고속도로 건설 공사의 각종 공해로 스님과 불자들의 수행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공사 시행주체 측에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주식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구-부산간 산업고속도로 공사현장 중 문제가 된 곳은 제4공구지역인 경북 청도군 내리 용산사. 이 사찰 바로 뒤편 30m 지점을 지나는 도로공사로 인해 대웅전에 금이 가고, 균열 때문에로 법당 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의 피해를 입고 있다.

주지 도명 스님은 “국립밀양대학교에 환경평가를 의뢰한 결과, 용산사 뒤편 절개지 사면의 붕괴가능성이 높아 사찰의 피해가 우려되고, 소음공해를 비롯해 수질악화, 대기오염 등이 예상된다는 답변을 지난 7월 30일 받았다”고 밝혔다.

용산사는 이에 따라 사찰을 다른 곳으로 옮겨 줄 것을 고속도로주식회사 측과 시공회사 측에 수차례 요구하였으나, 서로 책임소재를 떠넘기면서 수개월간 시간만 끌고 있다.

한편, 고속도로주식회사의 한 관계자는 “도로건설로 인한 사찰 건물의 훼손은 시행사 측에서 보수해 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찰 이전은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문제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준엽 기자 | maha0703@hanmail.net
2003-09-10 오후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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