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전북 부안군수가 부안 내소사에서 원전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일이 발생했다.
9월 8일 오전 11시 50분 경 원전센터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소사 선원장 혜산 스님을 찾은 김 군수는 길에 주민 20여명이 차량 10대를 동원, 길목을 막아 다시 혜산 스님 처소로 들어갔다.
스님 처소에서 3시간 정도 머무른 김 군수는 오후 3시 30분 경 법당 밖으로 나와 주민들과 이야기하던 중 핵폐기장 유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발언을 하다 2분여 동안 첫 번째 폭행을 당했다.
김 군수는 오후 4시 경 주민들 사이로 지나가다 10여분간 두 번째로 집단폭행을 당했다. 폭행으로 김 군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행비서 1명과 경찰 10여명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소사 한 관계자는 “김 군수가 오후 7시 20분 경 사찰에서 나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