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치적 보호’ 운운 사건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불교환경연대측이 첫 공식 자리를 가졌다.
9월 8일 참여정부 북한산 관통노선 백지화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단식기도정진 회향 보고 차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의정부 회룡사(주지 성견) 신도들은 “북한산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총무원장 스님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룡사 총무 성타 스님도 2일 회룡사 대중 이름으로 발표한 ‘북한산과 함께 죽으리라’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총무원장 스님에게 전달하며 관통저지 결의를 대신했다.
여기에 대해 총무원장 스님은 “그 동안 북한산 문제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에게 단식 정진과 (가칭)불교환경연합에 대해 보고했다.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세영 스님, 조직실장 법현 스님, 회룡사 신도 등이 참석한 예방은 비공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