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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종교계 등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시민사회 구성원들이 정치개혁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나섰다.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여성계, 학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등 9개 분야 인사 1,013명은 9월 8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주체 형성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은 종교계의 법륜스님과 시민사회계의 이학영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및 각계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 경과보고와 1,000인 선언 낭독, 9·8선언의 역사적 의미, 각계 촉구 발언, 향후 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현 정치권의 정치개혁은 실현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그 결과 부패정치, 지역주의 정치, 패거리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더 이상 정치권에 일부 인사를 수혈하는 방식이 아니라 참여, 자치, 경제정의, 여성, 환경, 인권 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1,000인 선언을 공동 낭독한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과 김정헌 문화연대 상임대표는 “이제는 시민사회가 우리의 현안이자 중대과제인 정치개혁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참여 열망을 가진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당당히 서고,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해 온 인사들과 각계의 전문가, 그리고 양심적 인사들이 새로운 정치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0인 선언자들은 향후 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와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필두로 15명의 ‘기획단’을 구성, 16일부터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별로 지역순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바람직한 새정치에 관한 국민여론조사와 학술토론회, 정치개혁 사이버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7월부터 네 차례에 걸친 정치개혁 토론모임을 갖고, 현 정치권에 의한 정치개혁이 실현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은경 기자 | ilpck@buddhapia.com
2003-09-08 오후 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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