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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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무사고 기원법회’ 연 철불협 조진규 의장
“철도의 생명은 안전입니다. 국민들의 수송은 물론, 국가의 소중한 재산을 실어 나르는 동맥이기에 철도공무원 불자들의 사명감은 남다릅니다. 무사고 기원법도 이 때문에 봉행하게 됐습니다.”

9월 6일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철도 무사고 기원법회’를 봉행한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 조진규 의장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모-경산간 열차 사고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왕생극락 천도와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기원은 철도공무원 불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조 의장은 이를 위해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 차원에서 고모-경산간 열차 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위령탑을 올 하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 무사고 기원법회를 분기별로 열어, 철불협 회원들이 안전 운행을 다짐하는 자리로 정례화 할 방침이다.

조 의장은 특히 ‘생명공양’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우선, ‘이웃과 함께 하는 철불협’,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철불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이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생명공양 운동은 철불협의 실천 목표가 될 것입니다. 미물까지도 보호하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넉넉히 베풀고, 나누는 철도공무원 불자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습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3-09-08 오전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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