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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승려 주인공으로 한 영화 '방탄승'
티베트 승려를 주인공으로 한 할리우드 액션물 ‘방탄승(Bulletproof monk)’이 9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누구나 읽기만 하면 엄청난 힘과 영생을 누릴 수 있는 절대 권력의 비기가 담겨 있는 전설의 두루마리는 티베트 고승들에 의해 수백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두루마리를 악의 무리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버린 무명승(주윤발)에게 내려진 마지막 임무는 60년 안에 반드시 다음 후계자를 찾아 안전하게 두루마리를 전해 주는 것. 60년 후 이 티베트 승려가 뉴욕에서 후계자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사건들이 줄거리인 이 영화는 본래 플라이페이퍼(Flypaper Press)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주윤발은 30세부터 60년 동안 두루마리를 지키는 티베트 승려로 분해, 20년 연기생활동안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90세 노인으로 변신을 꾀했다. 또 주윤발과 오우삼이 각각 주연배우와 제작자로 할리우드에서 만난 영화로 미국 내에서 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상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상희 기자 | hansang@buddhapia.com
2003-09-04 오전 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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