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 송환 3주년 기념 및 2차 송환 촉구대회가 개최됐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천주교통일후원회, 통일광장 등 종교ㆍ사회단체들은 9월 2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열린 대회에서 1차 송환의 의미를 설명하고, 2차 송환을 촉구하는 발언과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서 “2차 송환희망자들이 전향 무효 선언을 하고 송환을 요구하는 나선지 이미 3년이 되고 있다”며 “이들은 이미 많게는 89살된 장광명 노인을 비롯한 80살 이상이 8명이고 70살 이상이 17명이며 68살 이상이 4명 그 외 1명으로 대부분 70살이상 노약자들”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이제까지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남북사이의 화해협력을 촉진하는 본보기로 그리고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으로 정순택, 정순덕 노인 등 비전향 장기수 30명을 조건없이 송환할 것”을 촉구하며 2차 송환희망 장기구금 양심수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회에는 진관 스님(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혜조 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인권위원장), 통일맞이 박용길 이사장, 통일연대 한상열 상임의장,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홍근수 상임대표,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 비전향 장기수 30여명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 6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