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갈 납골 시설인들의 모임이 결성된다.
한국납골시설협의회(KACI)가 9월 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벽제 화장터에서 열리는 발대식에는 경기도 파주 보광사, 김포 무량사, 안성 도피안사, 고양 미타사 등 전국 30여개 납골 시설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한국납골시설협의회는 국토훼손방지를 위한 납골당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매장문화 일변도의 한국장례문화를 화장문화로 바꾸는데 주력하게 된다. 또 납골당 건립과 관련한 법령과 분묘설치에 관한 법률 등의 정비도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 산하 연화회 유정행 실장은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은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매장문화가 성행해 국토가 몸살을 앓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올바른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좁은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전국 납골시설 대표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