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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 스님(원주 성불원 원장)이 2003년 원주시민대상(봉사·치안부문)을 수상했다. 강원도 원주시는 9월 1일 열린 시상식에서 “현각 스님이 지역사회에서 불교와 관련돼 있지 않은 사회취약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불원 불자들과 10여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스님은 “상을 받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것이 아니었다”며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불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모든 불자들의 이름으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스님은 또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해 왔다”며 “장애인, 고아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에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님은 현재 명륜종합사회복지관과 원주시립복지관, 강릉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재소자 교화활동을 통해 치안부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까지 원장으로 있던 소쩍새마을에 대해 스님은 “소쩍새마을이 어느 정도 안정됐기 때문에 승가원에 운영을 맡겼다”며 “강릉장애인복지관의 경우 올해 개관해서 할일이 많아 당분간은 강릉장애인복지관이 지역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원주시민대상은 지역사회의 취약부문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 등을 해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역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