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한가위 차례상이 차려진다.
서울시립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은 9월 8일 독거 및 지역사회 어르신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차례상 차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미아동 일대 속칭 ‘미아리텍사스’ 자율운영위원회와 88번지 부녀회가 후원과 자원봉사를 맡기로 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주민 화합 및 어르신 건강기원제’와 ‘한가위 음식상 이맛이야!’, ‘스트레스 날리는 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주민, 어르신, 행정공무원 등이 참여해 한가위의 충만함과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성북노인복지관 정성욱 관장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사회적 냉대와 윤락촌으로 낙인찍힌 이곳에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아름다운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가위를 맞아 주위의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