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법운암 남북공동시범단청단 일원으로 8월 4일에서 9일까지 북한사찰을 둘러본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지하철 풍경소리 대표)은 “성불사에 풍경이 없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한국전쟁당시 소실된 성불사의 풍경을 지원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님은 "최근 풍경장 박석윤씨(박석윤(성진공예 대표)씨가 풍경을 보시하겠다고 전해와 성불사 극락전 응진전 청풍루 명부전의 전각에 메달 풍경 20여개를 준비 중"이라며 "하지만 극락전에 메달 풍경은 특별히 주문해 남북화해교류의 주춧돌을 놓은 정주영 정몽헌 부자의 이름을 넣어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싶다" 의견을 피력했다. 도선사는 남북교류협력의 물코를 튼 장본인인 정주영 전 현대회장이 49재를 지낸바 있다. 도선사는 현재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49재를 하고 있다.
스님은 "지난번 방북기간중 성불사와 도선사가 도선국사 창건사찰이라는 이유로 자매결연 맺으라는 주위사람들의 권유가 있었다"며 "다시 방북하면 남북사찰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매결연을 맺고싶다"고 말했다. 스님은 "가능하다면 이른 시일내 방북하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교류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도선사는 정몽헌 회장의 49재가 끝나는 9월 말부터 북한돕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도선사는 설탕, 식용류등 생필품을 비롯해 요령 목탁 등 불교의식도구를 마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를 통해 조선불교도연맹에 올해 안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