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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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참여 않으면 북한산 공론조사 안해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이 북한산 관통도로 공론조사와 관련해 불교계가 참여하지 않으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최 건교부장관은 8월 28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법장 스님이 “전문가들이 참여한 노선재검토위원회 활동결과를 토대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 만큼 공론조사 실시 등은 약속이행과 책임 있는 결정에 대한 회의적인 행동으로 보이는 등 또 다른 오해와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조계종이 공론조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불교계가 참여하지 않으면 공론조사를 재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 장관은 28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건설산업비전포럼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경부고속철도, 북한산 관통도로, 경인운하 등 3대 국책사업 추진에 대해 “다음달 내에 모두 결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건 국무총리도 27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부고속철도와 북한산관통도로 노선 재검토 문제에 대해 “9월말까지 결말을 짓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불교계 한 관계자는 “북한산 문제가 국무총리실 경제조정관실에서 사회수석조정관실로 이관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9월말까지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의문스럽다”며 “청와대가 구상중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산하 사회갈등조정 태스크포스팀에서 결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산 문제는 사회갈등조정 사안이 아니라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는 점에서 논의의 대상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경수 국무총리실 사회수석조정관은 26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불교계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09-01 오전 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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