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진각종 회당문화축제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울릉도 도동항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울릉도에는 교회가 33개, 성당이 2개 사찰이 6개인 개신교 우세지역인데 이번에 세번째를 맞이한 축제를 계기로 불교 포교가 많이 된 것으로 기대된다. 섬지역이라 문화공연이 상대적으로 빈약한데다 출연자인 장사익씨와 야단법석의 공연이 성황을 이루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히 컸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MBC 게릴라 콘서트의 김현정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이라고 한다. 참석인원은 1천3백명 정도인데 울릉도 주민이 9천명임을 감안한다면 근래들어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이라고 한다.
이번 축제를 지켜보면서 문화포교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기독교인과 수녀님들도 많이 와서 구경하고 좋아했으며, 처음에는 반대를 많이 하던 다른 종교인들도 배타적에서 우호적으로 바뀌었다고 함. 또 어떤 분은 한달전부터 육지에 병원 검진 예약을 해 놓았는데 장사익씨가 온다고 해서 그 예약을 미루었다고 하기 까지 했다. 자신이 장사익씨의 공연을 몇 번이나 보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매진이어서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는 것.
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울릉군청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문화관광부와 포항시 등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