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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노고 오페라로 달래세요’
여성자원봉사자를 위한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렸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완)는 25일 복지센터 강당에서 베세토 오페라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공연을 열고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준 여성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거문도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 ‘나물캐는 처녀’, ‘희망의 나라로’ 등 주옥같은 한국의 가곡들도 열창돼 어르신 자원봉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베세토 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은 “우리 성악인들은 항상 무대에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는 것에만 익숙했었다”며 “뜻있는 성악인들이 모여 그간 받아온 사랑을 감동으로 사회에 돌려주자는 취지로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세토 오페라단은 그동안 미혼모·가출 청소년 보호시설과 소년원, 교도소 등을 방문해 오페라 공연을 열어왔다.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서울노인복지센터 이명희 총괄부장은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 자원봉사자들이 5천5백명이 넘는데 제대로 노고에 보답하지 못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이 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자 정정숙(72, 인천 갈산동)할머니는 “TV를 통해서만 오페라를 보다가 가까이서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며 “노인복지시설을 종종 찾아서 공연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혁 기자 | tonylee7@buddhapia.com
2003-08-26 오전 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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