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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의 역사 설화 묶은 책 나와
불교의 수용에서부터 우리나라에 전래된 미륵신앙은 특히 신라와 백제에서 국가 통치 이념으로서 응용되었다. 백제의 무왕은 익산 미륵사의 창건으로 왕권 강화를 도모했으며 후삼국시대 궁예의 경우는 말세적인 민심을 이용하여 자신이 미륵이라 하여 일시적인 대중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재미있는 미륵이야기> 상ㆍ하권은 소설가 강형구 씨가 이러한 미륵에 얽힌 역사와 설화를 묶어 펴낸 책이다.

상권 ‘역사 속의 미륵’은 전남 나주 미륵사 미륵입상과 칠불석상에 얽힌 비밀을 비롯해, 전북 고창 선운산에 얽힌 진흥왕의 창건설화, 어린아이의 지혜로 세운 충남 논산 반야산 관촉사, 용화세계의 꿈을 실현하고자 했던 백제 무왕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권 ‘삶 속의 미륵’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에 전해오는 열 세 편의 미륵설화를 들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위를 얻고 싶은 두더지와 미륵에 얽힌 이야기부터 산토끼가 잡아준 명당, 포대화상에 얽힌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지은이는 각 이야기마다 나름의 해설을 붙여 놓아 이해를 돕고 있다.

재미있는 미륵이야기 상ㆍ하
강형구 지음
대광문화사
각 9천5백원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3-08-25 오전 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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