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인 간화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 간화선 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조계종 기획실장 현고스님은 “간화선 수행은 불교만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이며, 국제적인 문화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제 간화선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8월 20일 밝혔다.
국제 간화선 센터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내ㆍ외국인을 대상으로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립지는 삼보사찰 가운데 한 곳이 될 가능성이 크며, 규모는 건평 5천평으로 계획하고 있다.
조계종은 센터 건립에 24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 예산이 확정될 경우 조계종은 센터 건립에 따른 세부 프로그램 마련 및 센터 운영에 필요한 외국어 가능자 확보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