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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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우란분절 ‘공불재승(供佛齋僧) 법회’
한국의 우란분절에 해당하는 ‘전국 공불재승(供佛齋僧)’ 법회가 8월 17일 대만 타오위엔현(주:타이완 북부에 위치) 국립 체육대학 체육관에서 거행되었다. 국가및 사회를 위한 기복행사와 함께, '효'에 대해서 선양한 이날 행사에는 각 지방에서 올라온 출, 재가 불자 3만여명이 동참했다.

전국공불재승 대회의 관계자는 대회가 이미 이 곳에서 여러 번 치뤄졌었다고 밝히면서, 일반 민속 신앙에서는 음력 칠월은 '귀월'이라 여기지만, 불교로 본다면, 효를 가르치는 달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경에 보면 목련존자가 지옥에 내려가 어머님를 구하려고 했을 때,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마침내 그 염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 날은 중국 불교에서도 아주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국립 체육대학 체육관은 약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주최측은 약 오천 명의 승려들과 2만오천여 불자 등 총 삼만 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으며, 대회에서는 '송경', '법회'등의 의식이 거행되었고, 분위기는 장엄하고 평화로웠다.

내무부 정무차관인 쉬잉션(許應深)씨도 대회에 참석, 매년 대회를 열어 '효'의 정신을 널리 선양함을 치하하였다. 현장에서는 밍청(明程) 법사님이 신도의 '불교 귀의' 의식을 거행하였으며, 스님 또한 신도들의 공재(供齋)를 받을 때, 독경 기복 및 신도들의 효행을 표창하였다.

대만 이상미 통신원
2003-08-19 오전 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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