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정)는 ‘유식의 수행관’을 주제로 8월 30일 동국대학교 덕암 세미나실에서 제51차 학술발표회를 연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 차상엽(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씨는 ‘보리도차제론의 유가행 연구’를, 김성철(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 씨는 ‘유가행파 수행에서 의언(意言)의 역할과 의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차상엽 씨는 ‘보리도차제론 유가행 연구’에서 티베트 총카파의 3대 저작가운데 하나인 보리도차제론 제7장 지(止)의 장을 중심으로 유식 수행법을 알아본다. 차 씨의 유가행 연구는 유식에 대한 기존 연구가 인도와 중국 유식문헌을 통한 고찰이란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김성철 씨는 ‘유가행파 수행에서 의언의 역할과 의의’에서 대승장엄경론과 섭대승론에서 유식관 수행의 핵심인 의언(意言, 마음의 분별에 기초한 말)의 역할을 중심으로 대승유가행파의 수행을 살펴보고 유식학과의 관계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