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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평화와 나눔의 한마당 개최
정신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시)은 8월 15일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역사관 개관 5주년을 맞아 ‘평화와 나눔의 한마당’을 개최했다.

나눔의 집 원장 원행스님, 김원웅 국회의원,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신혜수 공동대표,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원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무관심 속에 58년이 지난 지금 할머니들은 국적포기를 각오하면서 정부를 질타하고 있다”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는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웅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를 받지 못한 대한민국 정부의 국회의원으로서 이 자리에 서기 부끄럽다”며 “과거 청산 없이 (한ㆍ일)양국의 우호적인 미래 협력관계는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기리는 묵념, 추모 판소리로 시작한 행사는 만세삼창, 분당중학교 오케스트라단 연주, 안산시 도서인재학교 장기자랑, 나눔의 집 할머니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를 지켜본 일본인 방문객 하시모토 미유끼(34, 성공회대 교환학생) 씨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왠지 모를 답답함에 가슴 아팠다”며 “오늘 할머니들의 밝은 웃음과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올해 미스코리아 당선자 7명은 14일 나눔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나눔의 집 홍보대사를 자청해 맡기로 했다.
한상희 기자 | hansang@buddhapia.com
2003-08-15 오후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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