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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뉴스> 수도권 포교, 발등의 불
올해 한국갤럽이 20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인구 조사결과를 보면 불교가 27%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 21.2%, 가톨릭 7.6%였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개신교가 28.7%로 불교 15.7%보다 훨씬 높았고, 인천ㆍ경기 지역 역시 개신교가 23.4%로 불교 19.6%보다 높았다. 수도권지역 포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수립이 절실함을 잘 보여주는 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8월 13일 열린 직할 교구종회에서 일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주지 임명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이 제시한 평가기준은 사찰 재산상태ㆍ포교ㆍ교육ㆍ행정ㆍ집행부와의 업무협조 관계 등 8개 항목이다.

특히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불교중흥을 위해서는 수도권 포교가 매우 중요하다. 주지 임명시 법회 계획서를 반드시 보겠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는 불교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문제”라며 포교활동을 주지 임명의 최우선적 평가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조계종 직할교구 사찰은 모두 260여 곳이다. 이 가운데 절반의 사찰이라도 각종 법회를 활성화시키고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적극 나설 경우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갤럽의 조사와 총무원의 인식을 종합해 보면 수도권 포교, 그것도 미래를 내다보는 어린이ㆍ청소년 포교가 살아나지 않고는 불교의 미래가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수도권 포교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어린이ㆍ청소년 포교는 이제 지상과제가 됐다. 직할교구 사찰들의 어깨에 불교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3-08-15 오후 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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