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종이 종조전 불사를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9월 문을 연다.
지난 4월 종단의 법맥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서울 총지사 내에 종조전을 건립하기로 한 총지종(통리원장 법공)은 내부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종조 원정대정사의 유품 전시공간이 완공되지 않아, 이를 완료한 후 9월초 개원한다고 밝혔다.

총지사 서원당 2층에 위치한 종조전은 전통적인 양식으로 출입문과 창문, 내부 전체를 나무로 꾸며졌으며, 각종 행사와 수행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루로 조성됐다.

총지종 관계자는 “종조전은 총지종의 위상을 표현함과 동시에 스승 및 교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중요한 상징물”이라며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종단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정 대정사의 유품과 서적, 행장을 수집, 정리하고 있는 총지종 법장원은 승직자 및 교도들에게 원정대정사 유품을 종단에 희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02)552-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