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태고종은 이같은 변화의 첫 조치로 총무원 산하에 ‘녹색장묘문화연구원(원장 이태훈)’을 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상빌딩 602호에 설립하고 8월 13일 현판식을 가졌다.
녹색장묘문화연구원은 무분별한 국토 훼손과 환경 파괴의 매장문화를 국민의식 개혁을 통해 화장제도 정착과 친환경적인 납골방식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활동을 벌여 나간다. 태고종은 이같은 운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9개도에 16개 시범사찰을 선정해 녹색장묘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친환경적인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또 임야를 훼손하지 않고 석탑을 원형으로 한 숭모탑을 조성해 납골당으로 인식되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는 한편, 불교 고유의 장묘문화를 신앙의 한 형태로 정착시켜 종단의 교세 확장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묘문화의 변천과 발전형태 등에 대한 연구와 세미나 개최 등 학술관계 활동도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태고종은 또 하반기 주요 종무행정 지표로 1사찰 1선행 실천운동을 선정하고, 소속 사찰의 사회복지 참여활동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방대학원대학에 한방 및 민간요법 대체의학연구소를 설치해 의료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 정릉 천중사 재산을 출연해 빠른 시일 내에 사회복지법인을 설립, 노인복지요양사업과 독거노인 구호사업,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장묘문화 개선과 1사찰 1선행 실천 운동은 종단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종단의 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재정을 확충하는 등 종단발전의 큰 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