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찬 건교부장관이 8월 12일 국회 건설교통위에 출석해 이번 달까지 불교계를 설득해 기존 노선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합의가 안 될 경우 다음달 여론조사와 공개토론을 거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공론조사 검토 시 최 장관이 발언했던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불교계에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건교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9월 결론에 대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장관은 경부고속철 금정산 천성산 구간도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정부방침을 확정해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