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 나는 내가 창조자임을 믿을 필요가 없음을 안다. 나는 사랑 그 자체이며 행복의 근원이다.”
10 여년에 걸쳐 의식개발 프로그램인 아봐타(산스크리트로 ‘깨달은 자’라는 뜻) 프로그램의 전문 안내자로 활동한 저자 이구상씨가 쓴 <행복을 부르는 법칙>(한겨레신문사) 가운데 ‘참나는 사랑임을 알기’ 편에 나오는 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지을 행복의 보고(寶庫)가 우리의 의식 속에 있음을 깨닫고, 손수 설계도를 그리고 집을 지어 거기에 안주할 수 있게 해 주는 실천적 방법과 기술을 알려준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행복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을 지어가고 누릴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물질의 가장 최소 알갱이와 파동이 둘이 아님을 보여주는 양자물리학을 들어 “순수의식이 에너지인 얼(영혼)과 마음을 낳고, 물질인 몸을 낳는다”는 원리를 설명한다. 또 영화 <매트릭스>처럼 현실은 마음이 빚은 ‘창조 세계’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원치 않은 현실이 펼쳐지곤 하는 것일까. “온갖 잡생각과 부정적인 씨앗이 무의식 중에 뿌려져 부정적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저자는 “생각을 멈추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살필 수 있는 순수의식의 상태에서 ‘행복의 씨앗’을 뿌려야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국내 아봐타 5천여 명의 10분의 1인 500여 명을 직접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잠들기 전 5분, 깨어나서 5분의 노력만으로도 행복을 부를 수 있는 38편의 연습을 제시하고 있다. “눈을 감고 들숨과 날숨에 주의를 기울이라. ‘나는 내 삶의 창조자다’라고 속삭여 보라. 이제 내가 바라고 갖고 싶은 것을 떠올려 보라. 지금 여기 그것이 창조되었음에 감사하라.”
행복을 부르는 법칙
이구상 지음
한겨레신문사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