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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스님 故 정몽헌 회장 빈소 조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법장스님은 8월 6일 오후 3시경 총무부장 성관, 호법부장 종렬, 문화부장 탁연, 사서실장 청학, 사서국장 태진, 사서 진광 스님과 함께 서울 풍납동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된 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법장스님은 미리 준비해간 금강경 마지막 구절이 적힌 조문을 영단위에 올려놓고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함께 반야심경을 독경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 유족들은 총무원장스님 일행에 합장 반배로 인사를 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법장스님은 이날 "고인은 남북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현실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물고를 튼,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서 지대한 족적을 남기신 분이며 어려운 사회, 경제적 여건하에서도 아버지의 참 뜻을 지키려는 소신있는 분"이라며 "고인이 남기고 간 큰 뜻은 효의 정신이 매말라가는 시대의 큰 빛이 될 것"이라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법장스님이 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빈소 영단에 올린 조문에는 "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여로역여전), 應作如是觀(응작여시관) (모든 함이 있는 법은,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 같고 번개 같아서, 마땅히 이러히 보아야 하기 때문이니라)"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법장스님은 "금강경의 마지막 구절은 모두에 기쁨과 자유를 얻는 해탈 문이며 해탈을 얻는 길이라는 뜻"이라며 "그래서 정몽헌 회장님께서 가신 뜻은 바로 후인들이 모두 힘을 함쳐 그 뜻을 모두 성취할 것이니, 아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평안히 해탈과 자유를 얻으라는 뜻으로 반야심경을 봉독해 올렸다"고 밝혔다.

부디엔스



다음은 법장스님이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 및 기자들과 나눈 대화를 녹취한 내용이다.

반야심경 독송.

금강경 마지막 구절 영전에 바침.

가족들과 절.

정몽준 회장 상견례,

정몽준 : 감사합니다. 이렇게 와 주셔서..

조은주 : 저희 고모님이 지금 별원에 가셨거든요.
안 계셔서 식구 대표로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안식구 대표로 나왔습니다.

법장 : 정말로 저는 정몽헌 회장님께서는 남북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현실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물고를 튼,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서 지대한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부분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정몽헌 회장님께서는 경제나 사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버님의 참뜻을 계속 계승하기 위해서 애쓰신 효심이 지극한 그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뜻은 이렇게 효의 정신이 메말라 가고 있는 시대에 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인터뷰.

법장 : 저는 사실 남북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정몽헌 회장님은 아버님과 더불어서 협력과 화해, 또한 남북 통일의 큰 물고를 트신 분이다. 아마 이런 것은 역사에 길이 남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
또한 이 어른은 효심이 깊은 분이다. 사회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움도 많고, 혼란도 많고 갈등도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아버님의 뜻이요, 남북 평화 정책의 지름길이다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꼭 남북 협력 사업에 기치를 들고뛰다가 가신 분이라고 생각할 때,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분은 역사에 영웅의 한 사람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제가 오늘 여기에 와서 이렇게 조의를 표하게 됐습니다.

법장 : 금강경의 마지막 구절은 모두에 기쁨과 자유를 얻는 해탈 문입니다.
해탈을 얻는 길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정몽헌 회장님께서 가신 뜻은 바로 후인들이 모두 힘을 함쳐 그 뜻을 모두 성취할 것이니, 아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평안히 해탈과 자유를 얻으라는 뜻으로 반야심경을 봉독해 올렸습니다.

법장 : 금강경 마지막 구절의 내용은 모든 것은 내 마음에 있는 것으로 마음밖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주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3-08-06 오후 4:31:00
 
한마디
안녕하세요 부디엔스 입니다. 처음 기사 등록할 때 수정했는데 제대로 안됐나봅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붓다뉴스에 더 관심 가져주세요. 부디엔스 합장
(2003-08-08 오전 9:21:02)
9
고 정몽헌회장 빈소에 조문 갔다왔는데 고 정몽준 회장이라고 적혀있네요 빨리 수정하십시요.
(2003-08-08 오전 8:20:0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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