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 15교구 본사 통도사 환경위원회(위원장 초우)는 8월 5일 양산시청 앞에서 '영축산 환경수호 대법회'를 봉행하고 천년고찰 영축총림의 자연. 수행환경 파괴를 규탄했다.
통도사 부방장 초우, 주지 현문, 전계사 해남, 선원장 천진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는 천수경 독경, 경과보고, 성명서 및 발원문 낭독, 양산시철에 항의 성명서 전달, 양산시청에서 공설운동장까지 1km 구간 가두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통도사 환경위원회는 이날 양산시청에 전달한 성명서에서 통도사 입구에 조성중인 29만평 규모의 초산유원지 건립 전면 백지화, 울주군 삼남면 일대 7만여평에 조성중인 삼남골프장 건립반대, 통도사가 위치한 영축산 일대의 지역특화 발전계획 포기 및 문화재 특구 지정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통도사 부방장 초우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통도사는 불교문화를 뛰어 넘어 우리 만족문화의 진원지이"라며 "사부대중의 힘을 합쳐 통도사의 자연. 수행환경 파괴에 단호히 대처하자"고 말했다.
부디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