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종무실 폐지 문제와 관련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8월 6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예방했다.
이창동 장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이날 예방에서 이 장관은 " 정부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종무실 통합은 타당하다"며 "불교는 문화예술 업무가 많고 그 업무가 흩어져 있는 현 실정에서 종무실의 통폐합은 필요한 조치였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법장스님은 "종교인구가 이미 3천5백만명을 넘어선 지금 종교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 등을 고려해줄 종무실의 존재는 필요하다"며 "이같은 관점에서라면 지금의 종무실보다 오히려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는 문화관광부와 조계종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데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