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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불교관련 소품을 동판으로 제작해 온 동판공예가 이용생(60)씨가 최근 ‘국태민안 오방불’(세로 240cm, 가로 130cm)을 처음으로 제작,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노숙자구호단체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몇 달 전 꿈바위불교교육원 회원들이 부산역 광장에서 노숙자들에게 빵과 우유, 계란 등을 나눠주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지요.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때부터 노숙자 돕기에 뜻을 세운 이씨는 이왕이면 불교작품을 만들어 보시의 참뜻을 널리 전하기로 했다. 커다란 동판에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노사나불, 약사여래불 등 다섯 방위의 부처님을 모신 ‘국태민안 오방불’은 독특한 미감을 자랑하는 동판 조형물로서 오랜 기간동안 사찰 등에 봉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꿈바위불교교육원 부산포교당에서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동판공예 무료강좌’도 열 계획인 이 씨는, 반응이 좋을 경우 서울에서도 무료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051)552-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