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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봉, ‘미타봉’ 옛이름 되찾는다
팔공산 동봉이 대구시의 인터넷 여론조사를 통해 불교적 옛이름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7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팔공산 동봉의 본래의 명칭인 ‘미타봉’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역불교계는 ‘미타봉’은 아미타 부처님의 준말로 골짜기마다 사찰과 암자,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지역불교계의 대표적 성지인 팔공산의 정체성을 다시 찾게 된다는 의미에서 명칭변경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팔공산 서봉도 신라 김유신 장군을 지칭하는 옛이름 ‘장군봉’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처럼 팔공산의 두 봉우리가 ‘미타봉’, ‘장군봉’이라는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동봉과 서봉으로 불려진 것은 과거 70년대 산악인들이 편의상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지정한 이름이 그대로 명칭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지역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대구시 환경녹지국 안은영씨는 “조사결과와 함께 종교계, 학계의 구체적 자문을 통해 ‘공공용물 명칭 재개정위원회’를 소집해 명칭변경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번 조사 3일만에 시민 100여명이 참가하고 이중 90% 이상이 봉우리 명칭을 옛이름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준엽 기자 | maha0703@hanmail.net
2003-07-31 오전 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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